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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탐구 생활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 들여다보기, 과연 이것은 왜 하는걸까? 성공은 하려나.

by 카프릴 2015. 9. 30.

시끌 시끌한 뉴스 중 하나가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 입니다. 이 뉴스 한번 볼까 합니다.


블랙프라이데이!?

우선 우리가 벤치마크하고 있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에 대하여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는 11월 넷째주 금요일입니다. 추수감사절 다음 날부터 크리스마스까지 4주정도의 세일 기간입니다.

미국은 최대 80%까지 세일해 판매합니다. 이 기간에 발생하는 소비는 연간 소비의 1/5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니, 어마어마하죠. 이 세일이 얼마나 큰지, 이 기간에는 해외 직구도 어마어마합니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미국의 것을 들여온 것이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입니다. 날짜도 절묘하게 추석 이후가 되었습니다. 미국의 추수 감사절과 비슷한 것이 추석이니, 기간도 잘 벤치마크했습니다. 

 기간과 참여업체를 알아보겠습니다.

기간 : 10월1일(목) ~ 10월14(수) (2주간)

참여업체

- 백화점 : 롯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에이케이

- 대형매트 :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 편의점 : 씨유, 지에스, 미니스톱, 세븐일레븐

- 온라인쇼핑몰 : 11번가, 지마켓 등 16개

- 기타 : 이케아, 비비큐, 빕스, 맘스터치

저라면, 대형 마트와 오픈 마켓을 노리겠습니다. 대형마트에서는 최대 5-60% 세일을 합니다. 또한 온라인 쇼핑몰도 세일폭이 조금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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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읽기

정보는 이 정도에서 마무리 짓구요. 속사정을 한번 들여다 보겠습니다.

이런 행사는 기업 재고에 큰 목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소비자를 생각하는 부분도 크죠. 재고도 털고, 소비자도 싸게 사고 윈-윈이긴 합니다. 하지만 가장 큰 목적은 역시나 내수 활성화일 것입니다. 


가장 큰 원인은 소비자 물가 상승률일 것입니다. CPI 를 보시면 2015년에는 전년대비 1% 미만 상승입니다. 그만큼 소비자들이 구매가 낮다는 뜻입니다. 또한 내수 경기가 엉망인 상황이죠.


출처=통계청


해외직구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내수를 살리기 이한 돌파할 방법으로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를 벤치마크했을 겁니다.


실효는 물론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론에서 홍보하던 것이 있으니 꽤 팔릴 것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과연 우리나라 기업에서 얼마나 할인을 해서 판매할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즉 울며 겨자먹기로 참여한 업체에서 제공하는 물건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것입니다.


내수 진작을 위한 방법이라는 점에서는 좋은 수단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세일의 결과는 나와봐야 알겠지만, 가계의 돈이 모두 집에 몰려 있으니, 부족한 생활비로 살 수 있는 물건이 한정될 수 있다는 점도 알았으면 합니다.


임금이나 고용안정, 그리고 복지를 통해 불안한 국민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 길게 이 나라를 이끌 수 있는 옳은 방법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