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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탐구 생활

영화 사도, 역사 사실로 영화 다시 보기, 설민석 강의도 함께

by 카프릴 2015. 10. 1.

몇일 전 사도를 보고 왔습니다. 

내용은 아시다 시피, 영조와 사도 세자의 이야기 입니다.



뒤주에서 죽었다고 하는 사도 세자의 이야기인데, 송강호의 연기가 압권이더군요. 유아인은 베테랑에서 보여준 연기를 보여준 것 같구요.

두 배우의 명품 연기가 살린 영화가 아닐까 생각도 합니다.


스포보다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을 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 딱 필요한 사건만 간단하게 정리했습니다. 

영화 보신 분도 다시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아래 이어지는 설민석 선생의 강의 들으시면 쫙 정리됩니다


영조의 정치 배경과 세도세자

영조의 늦둥이 둘째 아들이 사도 세자입니다. 영조의 첫째 아들은 효장세자입니다. 효장 사자는 9세의 나이로 요절합니다. 

그리고 후사가 없다가 영조 나이 41세에 늦둥이 둘째 아들을 낳습니다.

어린 나이에 왕세자로 책봉시키는데, 아마도 영조 본인의 권력을 얻기가 어려웠기에 도움을 주고자한 생각이 아니었을까합니다.

물론, 잘못된 판단이었겠지만, 아비의 마음이 이해 안되는 것이 아닙니다.


영조 컴플렉스

영조의 컴플렉스는 천민의 자식이었다는 점, 경종이 죽고, 노론의 힘으로 즉위했다는 사실입니다.

신분 출신은 물론이고, 정치 권력(노론)에게 약점을 잡힌 점이 가장 큰 문제였을 겁니다. 

죽는 것, 돌아가는 것에 그렇게 치를 떨면서 싫어했을 겁니다. 언제 등뒤에서 칼을 맞을지 모르는 상황인데 불안하지 않을 수 없겠죠.



임오화변

임오화변은 알다시피, 세도세자가 뒤주에서 죽은 비참한 사건입니다. 그 불씨를 당긴 것은 나경언의 고변인데, 사도 세자의 비행(?)을 고발한 사건입니다. 엽기적인 행각이 많아서 사도 세자가 살인마, 싸이코패스는 아니냐 하는 말도 하기도 합니다.

왕인 아버지가 세자의 그런 행각을 몰랐다는 것도 안타까운 사실입니다. 사도 세자도 외로웠을 것 같습니다.




요렇게 알고 아시면, 영화 이해하기 좋구요.

아버지와 아들의 정과 정치 대립 등을 생각하시면서 보면 재밌습니다.

아래 설민석 선생의 사도 강의도 한번 들어보세요.



'사도'를 보았다면, 다음의 영화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극중의 정순왕후, 혜경궁 홍씨, 그리고 정조를 보셨다면, 다음의 영화 '역린'을 추천합니다. 극중에서 단아하게 나왔던 정순왕후의 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조와 대립각을 세웠던 정순왕후의 모습에서 또다른 정치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역린 내용도 몇일 후 포스팅해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도 세자의 개그림 보면서 포스팅을 마칠까 합니다.



[문화 탐구/영화] - 역린 다시보기. 영화 사도와 함께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