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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제왕절개 출산, 남편이 준비해야 해야 할 것, 경험담입니다.

by 카프릴 2015. 10. 10.

아이를 낳는 기쁨과 몇일 간의 고생(?)을 경험으로 계기로, 앞으로 육아 일기를 쓰려고 합니다.


얼마전 아이를 출산했습니다. 

올해 긴 어려움 끝에 임신에 성공했습니다. 

출산일이 다가오면, 보통 아이가 돌아서 머리가 밑으로 내려가게됩니다. 

우리 아이는 보통 머리가 돈다는 8-9개월에도 머리가 거꾸로 있는 상태, 즉 역아였습니다. 

여러 고민 끝에 예정일까지 부근 까지 기다린 후, 역아 상태면 수술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기다렸습니다. 


역아

보통 아이는 8-9개월에 머리를 밑으로 하여 돌게됩니다. 

아직 역아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역아를 돌리기 위하여서는 보통 운동을 권장합니다. 의사 선생님은 도움은 크게 운동으로 인해 돌수도 있지만, 운동이 100% 해결책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운동으로 안되면, 역아를 돌리는 시술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 시술을 좀 더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나 역아를 돌리는 시술은 위험이 따르고, 제왕절개 수술을 준비한 상태에서 시술을 한다는 소리에 39주를 넘어서도 역아라면, 제왕 절개 수술을 하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역아를 자연 분만도 가능은 합니다만, 난산이 될 확률이 높아서 요즘은 자연 분만은 보통 안하는 것 같습니다.



제왕절개 출산

난산으로 인해 아이를 낳지 못하는 경우, 위에서 설명드린 역아 등 자연 분만이 어려울 경우, 제왕 절개 분만을 결정하게 됩니다.

보통 출산일 2-3주 전에는 제왕절개 여부에 대하여 결정을 합니다. 

의사 선생님과 상의가 끝나고, 수술을 하기로 하였다면, 수술 날짜을 잡습니다.

원하는 수술날짜를 잡을 수 있으니, 사주가 좋은 날 잡았습니다.

물론 제왕절개 출산일에도 검사를 하여, 자연 분만이 가능한 상태로 돌아오면 자연분만을 하면 됩니다.

제왕절개의 부작용은 수술 상처가 남는 점이 제일 큽니다.

또한 수술 후,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한 점 정도로 생각됩니다.

자연 분만 태아에 비해 건강, 지능에 대한 연구도 있는데, 자세한 사항은 다음에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제왕 절개 분만, 남편이 준비해야 할 것

제왕 절개 출산에서 남편이 준비해야 할 것 정리해보았습니다.

사실 크게 남편이 준비해야 할 것은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냥 가면 좀 불편합니다. 

입원 기간에 입을 속옷. 그리고 편한 옷

입원 기간이 보통 5일 이상입니다. 산모를 도와야 함으로 땀이 많이 나실 겁니다. 속옷은 갈아 입으셔야 하니, 꼭 5일 이상의 속옷을 챙기시기 바랍니다. 

편한 반바지, 반팔 등을 반드시 챙기시기 바랍니다. 산부인과 입원실은 산모보호를 위하여 약간 덥습니다. 반바지, 반팔 챙기세요.

세면 도구

쓰시는 세면 도구는 챙기셔야 할 겁니다. 

모자 동실을 쓰는 병원의 경우는 면도기, 손톱깎이를 추가로 챙기시면 좋습니다.

모자 동실의 경우, 아이를 안을 일이 많은데, 털로 아이가 싫어할 수 있습니다.

면도기를 챙겨주세요. ㅎ

또한 손톱깍이도 챙기면 좋습니다. 손톱이 길면 아이를 들 때, 목이 긁히더군요. 

많이 신경 쓰입니다.

강한 체력과 정신력

5일간 산모를 보살펴야 하실 겁니다. 특히, 수술 다음날, 산모를 일으켜 부축하고, 왔다갔다 하셔야 할 것입니다. 평소 길러놓은 체력이 있다면 좀 더 수월하시겠지만, 정신력으로 버티셔도 됩니다.

또한 산모 혼자서 일처리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도와주실 분이 남편 밖에 없다면, 정신 무장을 꼭 하고 가십시오. 


병원에 문의하여, 식사와 세면 시설 등 꼭 한번 체크해보시는 것을 정신 무장을 위하여 꼭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