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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일본 추가 양적 완화, 엔저가 가속화?

by 카프릴 2014. 11. 1.

일본에서 추가 양적 완화가 지난 30일에 발표되었습니다. 엔저가 가속화될 것이 당연시 되겠네요.

어제 미국 양적 완화 포스팅하면서 엔저에 대한 우려를 끝이 썼습니다. 우려하는 일이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일본에서 공격적으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역시 일본 은행의 통화 정책 회의도 항상 주시해야 합니다. 절묘한 타이밍에 일본이 추가 양적 완화를 발표하네요.


일본의 양적 완화

아베의 경제 정책에 대한 호응으로 BOJ(일본 은행)에서 2013년부터 시작한 정책입니다. 

아베 정권에서는 지속적으로 물가를 상승시키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에 호응한 대책이 바로 BOJ 의 양적완화입니다. 연간 60조엔 정도의 돈을 풀겠다고 했습니다.

일본의 양적완화로 인한 결과는 바로 환율로 나타났습니다. 2013년 달러/엔 환율보시면,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입니다. 트레이딩 하는 사람들은 정말 공포를 맛보았을 것입니다. 


양적 완화로 노리는 효과는 인플레이션의 발생입니다. 물론 일본의 경제 배경은 미국과 다름으로 양적 완화가 소비를 촉진시키기는 어렵다는 평이 꽤 있었습니다. 강제로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소비세 인상 등의 부가적인 정책도 썼습니다.

여튼, BOJ 는 올해에도 줄곧 분위기 봐서 양적완화하겠다는 의견을 보여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양적 완화가 일본 경제의 활력이 살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효과가 없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더이상 추가로 양적 완화는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꽤 있었습니다. 

그런데 추가 양적 완화를 발표했습니다. 그야 말로 금일 엔화도 요동을 치네요. 


추가 양적 완화, 엔저 어디까지 ?

금일 엔화가 달러 대비 무려 2.6% 내렸습니다. 이번에도 충격이 크네요.

올해 USD/JPY 를 110엔 정도의 의견이 많았고, 실제로 110엔이 저항선 역할을 해왔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 발언으로 인해 110엔은 바로 뚤려버렸네요. 



BOJ 에서 발표한 양적 완화 규모가 약 10% 정도 늘어난 것 같습니다. 기존에는 60~70조 수준인데, 10-20조 늘어난 80조엔 수준이라고 합니다. 

단순 수치만으로 계산해도 120엔까지는 당연히 오를 것으로 보이고, 130엔까지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지정학 이슈 등이 터지면 100엔대로 주저 앉을 수 있지만, 양적 완화 규모를 보면 120엔 대에서 안정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합니다.

그러면 우리 증시와 투자처는?

일단 전세계 증시에는 활력소입니다. 하지만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에는 글쎄요.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보는 수출주는 당연히 투자자들에게서 외면을 받을 것이구요, 그나마 품질에서 우위인 주식이 그나마 선방할 것 같습니다. 

저는 약간 부정적으로 바라봅니다. 우리 증시가 일본 양적 완화로 폭락할 수준은 아니지만, 중립 수준의 영향을 미칠 것 같진 않습니다. 투자자들은 한국보다는 일본에 투자를 할테니까요. 저번에 포스팅 했듯이 국내 투자는 역시 조심스럽게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해외 선물을 하신다면, 달러/엔을 조금 매수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전세계가 양적완화를 합니다. 우리도 한다고 했지요. 요새 경제 부총리의 립서비스나 행보와 오버랩되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투자를 하고 계시다면, 구로다의 발언도 챙기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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